Andrew Kim 고등학교 동창이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분당 쪽에 일이 있어 가니, 같이 점심 식사를 하자고 연락이 와서 철판요리 최강달인 우승자 최승원 세프로 유명한 철판스테이크 요리 전문점 애나의 정원 분당점에 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애나의 정원 분당점은 서판교IC에서도 차로 5분거리이고, 비교적 한적한 석운동이라는 곳에 자리 잡고 있어 대중교통 보다는 자차로 가는 것이 맞을 것 같고, 당연히 주차 공간은 여유롭습니다.
애나의 정원은 기본적으로 철판요리 전문점이니 좌석도 철판을 기준으로 ㄷ자로 둘러 앉을 수 있는 형태의 테이블이 여럿있고, 넓직한 공간에 통창으로 확트인 전망이라 답답하지 않는 공간이었습니다.
메뉴는 고민 끝에 랍스타 테일, 관자, 전복, 한우 까지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애나 스페셜을 주문했고, 한우는 미경산암소한우 100g씩을 선택했습니다.
미경산암소한우라는 말이 생소해서 셰프님께 여쭤보니 한번도 송아지를 낳지 않고 사육된 암소한우를 말한다고 합니다. 말씀으로는 일반한우보다 더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시는데, 먹어보니 제 입맛에는 큰 차이점은 느끼지 어려웠습니다.
애나 스페셜은 스프 > 샐러드 > 계절야채 4종 > 새우 > 랍스타 테일 > 관자 > 활전복 > 마늘 > 한우 > 숙주나물 > 볶음밥 > 젤라또 아이스크림 으로 이어지는 코스 요리인데, 각각의 재료들을 철판에 구워 주시면서 중간 중간 눈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불쑈를 해주십니다.
철판요리는 보통 중간 셰프와 손님과의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 좀 더 식사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주는 면이 있는데.. 동창과 너무 오랜만에 만난거라 대화에 집중하다 보니 제대로 즐기는 못한 면이 조금 있었습니다.
기념일 같은 날 또는 가족 행사에 2~6명정도 모여서 즐기기 좋은 곳 같습니다. 중간 중간 이벤트 처럼 진행되는 불쑈와 셰프님의 재치 있는 말씀을 들으면서 즐겁게 식사하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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