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A 2019-09-14 방문
예전에 허름한 기왓집에서
바지락칼국수와 술안주 등을 팔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번듯한 건물 하나를 올리시더니
아주 깔끔한 곳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바뀐 다음에는 가격을 올리는 것이 수순인데
이곳은 예전과 같이 저가 정책을 고수하시는 것 같네요.
예전에는 바지락칼국수가 주 메뉴였고
당시 바지락칼국수도 저렴하고 푸짐하며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축확장하신 후에는 두루치기에 집중하려 하시는지
"명촌 두루치기"라는 간판을 걸어 놓으셨네요.
신축확장 이후에 바지락칼국수 맛을 본 적이 없어
맛과 양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김치전골(5,000원) + 밥(1,000원) 2인분을 주문해 먹어 봤는데요,
고기의 질이 썩 좋지는 않으나
김치가 맛있어서인지 김치전골 맛이 괜찮았습니다.
요 아래 있는 "맛있는 찌개"라는 김치찌개 전문점이 있는데
그곳처럼 너무 달지도 않고
딱 가격만큼 하는 곳입니다.
산행 마치신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술안주 겸 식사 겸 저렴하게 양껏 드시고 즐길 수 있는
좋은 식당이라는 생각입니다.
김치전골, 두루치기, 청국장, 바지락칼국수 등을 제공하며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별 4개 드립니다.
다만, 이렇게 싹 바뀌고 나니
예전에 허름했던 기왓집에 비해서는 운치(?)가 없다는 것이
작은 아쉬움이긴 하네요.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