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 오랜만에 내 일터가 있는 의정부에 다니러온 두딸과 아내, 나.
넷이서 고기류를 먹기로 합의한후 고른 양갈비/양꼬치구이.
그래서 의정부에서 양꼬치맛집으로 소문난 태양부양꼬치집을 가기로 하였다.
이집은 의정부역과 의정부경전철중앙역 사이, 로데오거리와 녹색거리초입에 있다.(시민로 121번길 54)
이집은 얼마전까지 의정부역 건너편 대로변에서 영업하다가 이곳으로 확장/이전했다고 하며 영업시간은 낮12시부터 밤12시까지라고 한다.
이집이 유명한 이유는 1년미만의 어린양(청정램)을 사용하여 잡내가 적고 육질이 연해 부드러운 맛을 내며 두툼하게 썰여져 나와 식감과 맛이 너무나 좋다는 것이다.
또 확장이전하면서 깨끗하고 밝은 색의 인테리어를 하여 중국음식점 같지 않은 분위기를 준다.
또 주인과 종업원이 우리나라 사람이라서 중국인이 하는 보통의 양꼬치 음식점처럼 소통이나 위생에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다.
또한 다양한 중국요리를 다소저렴한 가격에 즐길수 있다.
자리에 안내받아 앉은후, 메뉴판과 스마트테블릿을 이용 주문을 하였다.
우리식구들 넷은 음식점 주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즉, 많이 먹고 빨리 먹고 깨끗이 다 먹는 스타일이라
음식을 많이 주문하였다.
A세트(52,000원 : 양꼬치 10개, 양쪽갈비 300g, 뀌바로우)와 추가양꼬치 30개(양꼬치 각10개당 15,000원씩) , 어향가지(18,000원), 새우볶음밥(7,000원), 칭따오맥주2병(1병에 6,000원), 소주2병(1병에 4,000원)을 주문했다.
총14만원 나왔으니 (음식과 주류 포함) 인당 35,000원 꼴이라 크게 비싸지 않았다.
주문하면 기본찬(짜사이, 양파절임, 무생채)와 차, 물티슈등을 셋팅해준다.
반찬이 모자라면 셀프바가 있어 추가로 가져다먹을수 있다.
셀프바에 가보니 볶음콩(?)도 있었다.
각 테이블엔 즈란(양꼬치시즈닝), 큐민시드, 매운고추가루, 소금등 양념통들이 비치되어 있고 회수용꼬치통, 소방水도 비치되어 있다.
기본적인 시즈닝이 되어나온
양꼬치를 숯불위 이동식 기계에 걸어 구우니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며 특유의 향이 나서 입맛을 당긴다.
취향에 맞게 매운고추가루, 즈란, 뀨민시드 등을 섞은 양념가루에 찍어 먹으면 맛이 더욱 좋다.
양쪽갈비는 양꼬치를 먼저 먹은후 불판 갈아달라고 요청하여 불판에서 구어야 되니 자연스레 양꼬치와 함께 구어 먹을수는 없다.
양쪽갈비는 초벌구이가 되어 나오므로 오래 구울 필요는 없다.
양꼬치 먹는 중간에 나온 뀌바로우.
쫀득하고 소스가 시거나 달지않아 너무나 맛이 좋았다.
그후에 나온 어향가지.
환상적인 맛이었다.
일종의 가지 튀김인데 가지의 맛이 이렇게 좋을수가?
처음 먹어본 어향가지.
주문하기 너무 잘 했다할 정도로
절로 손이 가고 감탄이 나오는 만족한 맛이었다.
새우볶음밥은 그냥 평범.
양꼬치를 많이 먹어 안시켜도 될뻔...
영수증 리뷰 이벤트가 있어 리뷰를 작성하고 칭따오맥주 1병을 서비스 받았다.
우리 네식구가 모두 만족한 맛집.
다음달쯤에 또 가기로 함. ㅎ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