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5 so good so far: 오랜만에 제대로 된 한상을 받고 싶은 날,
김포 본점 모담에서 ‘모담상’ 코스를 먹었어요.
첫 입부터 마지막 숟가락까지, 정성과 맛이 오롯이 담긴 진짜 한식 코스였습니다.
계절죽으로 속을 부드럽게 열고
건강샐러드 & 잣소스 닭가슴살 겨자채로 상큼하게 입맛을 돋우고
들기름 카펠리니의 고소한 풍미가 입안에 감돌았어요
청양 물김치는 매콤 시원하게,
들깨탕은 고소하고 깊은 맛으로 속을 편안하게 감싸주더군요
그리고 본격적인 메인 플레이트!
육전은 부드럽고 고소했고
매콤버섯강정은 중독적인 양념이 자꾸 손이 가게 만들었어요
전통보쌈이 유일하게 노멀했고,
어탕수는 바삭한 튀김과 진한 육수가 조화롭게 어우러졌고
금쌀밥과 된장찌개는 그야말로 ‘집밥의 정수’
마지막 매콤 해물볶음과 누룽지까지… 완벽한 마무리!
전체적으로 음식 하나하나가 짜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살아 있었고,
코스 진행도 매끄러워서 오감 만족 그 자체였습니다.
정갈한 한상차림, 편안한 분위기, 세심한 서비스까지.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로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