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 Andrew Kim: 아내와 같이 코스트코 공세점에 다녀오는 길에 점심 식사를 위해 더뷰17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샬레 오스테리아에 갔었는데 휴무인 것을 모르고 갔었다가 내려오는 길에 가게 된건데 샬레 오스테리아쪽에서 내려오다 보면 네이게이션이 뒷편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뒷편 주차장에서 건물에 들어서면 바로 3층으로 레스토랑이 아닌 브런치 카페입니다. 그곳을 지나 중앙 계단을 통해 2층으로 내려왔습니다. 2층에 위치한 더뷰17 레스토랑은 꽤 넓고 햇살이 잘 들어오는 엔티크한 인테리어의 깔끔한 모습입니다. 예약 없이 방문한 것 치고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으나 2층에서는 호수공원 뷰라기 보다는 조정경기장뷰에 가깝습니다. 뷰를 생각하면 브런치 카페인 3층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리코타샐러드와 명란크림파스타, 해산물먹물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와서 보니 리코타샐러드와 명란크림파스타는 비주얼도 좋고 특시 명란크림파스타는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과 살짝 짭쪼름한 명란이 잘 어우러져서 아내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해산물먹물리조또는 스페인식 빠에야가 아니니 당연히 소스자체가 묽어서 어느정도는 감안을 했다고 해도 먹물색상이라기 보다는 연한 회색에 가까운 비주얼이 일단 입맛을 조금 잃게 만든데다가 실제 맛도 특색이 없이 재료들의 맛이 잘 어우러지지 못한데다가 심지어 살짝 짜서 다소 아쉬운, 다음에 다시오면 주문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맛잇게 먹고 있는 아내를 위해 내색은 하지 않고 거의 다 비웠지만 먹는 내내 저는 좀 아쉬웠습니다. 이날 주문한 요리중에는 호불호가 좀 있었지만 가격대나 음식의 양, 인테리어 등을 고려하면 가족이 편하게 올만한 레스토랑이라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