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5 지경우: 시흥 거북섬 개발지구에 위치한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아직 개발 중인 지역이지만,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한송이 꽃이 피듯 주변에서 유일한 식당임.
베트남 현지인 분들이 운영하시는 것으로 보이며 가게 내부가 깨끗하고 깔끔하다.(새건물이라 그런듯 하다.)
자리마다 키오스크가 있어 메뉴 선택 및 계산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곳의 쌀국수는 매우 맛있으나 너무 빨리 먹어 사진을 남기지 못한게 아쉬운 곳이다. 진한 육수와 풍부한 고기, 숙주로 배불리 먹을 수 있음. (쌀국수를 흡입하여 이성을 되찾은 덕분에 다행히 반미 사진은 남길 수 있었다.)
이곳은 반미도 판매하고 있으며 오랜만에 반미를 먹어 그랬던 것인지 추억보정이 생겨서 그런지 모르지만, 현지에서 먹었던 반미빵 본연의 맛이 나서 사뭇 놀라울 곳이다.
위생이 깔끔하고 맛도 훌륭한 곳이지만 이곳의 감초는 서빙하시는 분이다.
이국적인 생김새로 베트남 사람으로 추측되나, 유창한 한국말과 한국 아줌마스러운 특유의 오지랖이 사람을 기분 좋게하는 무언가가 있다.
이렇게 먹으면 맛있다던가 저렇게 먹으면 맛있다던가 슬그머니 가위를 가져다주거나 센스있게 반찬을 더주시기도 하는 등 한국 아줌마가 아닌가 의심을 가지게 만든 언행을 가지셨다.
아직 식당 주변에 볼 곳도 놀 곳도 없지만 맛있는 식당이 위치해 있으니 근시일 내에 이곳을 지나간다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