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5 웅식당WOONG’s KITCHEN: 리뉴얼한 메뉴들이 궁금했는데, 적절한 시기에 좋아하는 형, 동생과 방문했다. 지난 방문과 비교해 겹치는 메뉴는 채끝스테이크 정도였고, 모두 새로운 디쉬였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테이블을 마주했다.
- 토마토 샐러드 : 다양한 토마토를 활용, 방아잎을 곁들였고, EVO 향이 좋았다.
- 어란 카펠리니 : 훈연한 청어알과 어란 향이 스치듯 쫀득한 식감의 카펠리니면과 잘 어울렸다.
- 문어 & 나물 : 수비드한 뒤, 튀겨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찝짤한 문어와 상큼한 참나물의 조화가 좋았다.
- 갑오징어 바질페스토 파스타 : 상큼한 토마토와 바질향이 잘 어울렸고, 부드러운 부라타치즈, 짭짤한 갑오징어큐브를 곁들이니 밸런스가 굳.
- 제철생선 뫼니에르 : 한면은 굽고, 다른 면은 베이스팅으로 익혀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겉면과 속살의 쫀득한 달고기 식감이 묘하게 어울렸다. 특히 진한 버터향의 소스와 상큼한 적채의 조화는 취향에 꼭 맞았다.
- 컬리플라워 & 버섯 : 프로슈토칩의 감칠맛, 상큼한 모네소스, 부드러운 버섯과 컬리플라워가 잘 어울렸다.
- 허브크러스트 프렌치랙 : 수비드해서 부드러운 램 프렌치랙과 허브크러스트의 바삭한 식감이 좋았고, 사워크림, 로메스코소스까지 빠짐없는 맛이었다.
- 채끝스테이크 : 짭짤한 본 매로우와의 조화는 여전한 맛.
- 빠에야 : 다양한 재료의 농축된 맛이 좋아 이전 방문 후 가장 기억에 남았던 메뉴. 전보다 염도는 낮아지고, 감칠맛은 깊어져 더 맛있게 먹었다.
코스는 모든 디쉬 빠짐없이 맛있게 먹었다. 버터와 산미의 조화는 응용하고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전보다 간은 약해지고, 밸런스는 좋아진 것 같은 느낌. 덕분에 취향에 더 잘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