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라현 4인이 방문. 사진의 불판 위 고기양이 4인분입니다.
1인 15,000원의 가격 치고는 양이 아쉽고 고기의 질이 좀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구울 때 나오는 육즙을 보며 한 번 느끼고 입 안에 넣으며 또 한 번 느꼈네요.
일부 부위(불판 위의 8조각 중 1조각)
가 조금 심할 정도로 비계만 있어서,
그 부위만 좀 바꿔줄 수 있는지 질문하였으나
1인분 당 이미 잘라진 부위가 정해져 있어 불가하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역시 가격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부부 사장님 중 남자분은 일을 적극적으로 하시지는 않아서 여사장님은 불만이 좀 있으셨으나 본인의 서비스 응대는 보통 정도였습니다.
따님?!으로 보이는 분은 꽤 친절하셨습니다.
코팅된 메뉴판의 청결도나 테이블 닦는 행주(?!)는 좀 더 위생적으로 관리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고기의 맛은 좀 저렴하게 받아오는 품질 정도로 느껴졌네요.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엔 이 금액 내고 먹기엔 메리트가 많이 떨어질 것 같고 봄이나 선선한 가을에 을지로의 분위기를 담은 야장을 즐겨보겠다는 생각일 때 한 번 정도는 와보아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이 그 편의점 밖에 두는 테이블 크기라서
사실 네 명이서 온다고 하면 불판에 반찬, 앞접시, 술 등을 놓는다고 했을 때 비좁아서 꽤 불편합니다. 골목도 좁아서 공간을 마냥 넓게 쓰기에도 애매합니다. 두 명이 방문하거나 세 명이 그나마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 생각하네요.
차량은 갖고 오지 않는 것을 추천하나 어쩔 수 없이 차를 타고 오는 경우라면 근처 유료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오는 방법이 유일합니다.
고기의 맛, 가격, 서비스와 청결도는 조금 아쉬웠으나 분위기가 거의 다 한 곳이라 총평하고 싶습니다.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