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묵집
Hanki Lee 대방동 과 더불어 서울 최고의 메밀묵집으로 손꼽히는 정릉 . 의 영업 재개가 불투명해 사실상 이 원탑이 됐다. 메밀묵과 손만두, 배추전, 손칼국수 모든 게 다 맛있다. 속도 편안하게 해주는 정말 좋은 음식.
메밀묵도 압권이지만 정말 집에서 빚은 손만두와 메밀배추전도 엄지척. 두 명이 다섯 가지 음식과 동동주 반되를 먹고, 손만두와 메밀묵 하나씩 두 개를 포장했는데도 합계 6만5000원. 택시 타고 온 게 하나도 안 아깝다. 손님이 많으니 90대로 보이는 꼬부랑 할머니가 직접 서빙을 해주시기도.
메뉴 가운데 수육은 도착하기 2, 3시간 전에 전화로 예약을 해야만 한다. 주인장께 그 이유를 물으니, 주문을 받으면 근처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와 삶는다고. 수육이 메인이 아니니 그럴 것인데, 삶자마자 썰어줄테니 맛은 좋을 듯 하다.
대학교 때 4년 내리 농활을 갔던 곳도 경북 봉화여서 더욱 정감이 든다. ^^ 다 먹고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에서 수제맥주도 샀다. 정릉맥주도가는 봉화묵집과 맞닿아 있다. 너무 가까워서 헷갈릴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