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러우멘 관즈
Onitsuka Lion [가격 거품이 없는 대만식 음식 전문점]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뉴러우멘 관즈는 그 수상에 걸맞게 가격 거품이 없는 곳으로 부담없이 대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마 현지인으로 구성된 것같은 직원 분들, 현지와 크게 안 다른 인테리어 느낌 그리고 현지 방송이 틀어진 티비까지 마치 대만에 온 것 같은 감성이었습니다.
대표 메뉴인 뉴러우멘은 먹지 않았고, 대만식 텐동과 량멘 그리고 홍유초슈를 주문하였는데, 텐동은 일본식 텐동의 구성보다 덜 튀김적이랄까, 돼지갈비 위주의 덜 바싹하고 조금은 눅눅한 개성이 있는 것이 매력적이었으며 양도 넉넉했습니다. 량멘은 아무래도 특유의 향과 맛이 있으므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저는 마찬가지로 괜찮았습니다. 홍유초슈는 의외로 좀 평범했던 것 같습니다.
재방문 의사는 있으나, 대단한 기대치를 한다기보다 최대한 현지에 가까운 대만 요리를 비교적 저렴하게 즐긴다는 정도로 간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