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5 Hanki Lee: ○ 군만두 , 압권은 찐만두였다
며칠 전 점심 때 찾아간, 부산역 건너편 차이나타운에 있는 . 부산 토박이 형의 원픽 만둣집이다. 화상이 운영하는 중국집인데, 만두로 유명해서 어느 테이블을 봐도 다 만두를 먹고 있다. 바로 옆이 전국적으로 소문난 인데, “신발원 만두가 뭐 맛있노? 모르는 사람들이나 먹는 거지“ 란다.
사장님 이름은 마위홍. SBS 에서 군만두 달인으로 뽑혔다. 가게 이름도 그래서 ‘馬家’다. 인원은 3명인데 찐만두 6판을 시켰다. 군만두는 맛이라도 보자고 설득해 간신히 찐만두 5판, 군만두 1판을 시켰다. 군만두도 괜찮았지만, 역시 찐만두가 압권이었다. 피가 얇고, 소가 적당하고, 육즙이 부드러움을 배가시킨다.
처음에는 너무 많이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6판을 다 먹고나서 찐만두 1판, 물만두 1판을 추가로 또 시켰다. “만두는 배가 금세 꺼지니 터질 때까지 먹어야 한다”고. 내 인생에서 세 손가락에 꼽을만한 만두였다. 앞으로 부산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생겼다. 지금도 마가 만두가 어른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