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 Ellie Seo: 엄마랑 부산 태종대 여행을 온 김에 점심으로 들러본 곳입니다. 첨엔 영도에 왔으니까 돼지국밥이나 복지리탕, 아니면 수제어묵 본점 정도 생각을 했었는데 더운 날씨에 태종대에서 땀을 빼고 나니 시원한 음식이 간절했습니다. 태종대와는 3-4킬로미터 떨어진 주택가 안에 위치하는데, 건물을 새로 지어 확장이전하신 모양이네요. 암튼 구글맵 후기도 많고 평점이 높아 저도 믿고 방문했습니다.
길 모퉁이에 있기는 한데 좁은 골목길을 들어가야 건물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로변에서는 주차장 입구가 잘 보이지 않아 지나쳤어요. 생각해보니 밀면손님은 여기 골목으로 우회전하라는 표지판을 봤음에도 그 골목이 너무도 좁아보여 차마 들어갈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제가 운전을 잘 못해서 그런것도 있는것 같지만요.
밀면은 7500원에서 비빔으로 해도 8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해요. 그럼에도 양이나 퀄리티는 다른 비싼 집들보다 깔끔하고 넉넉했습니다. 그리고 손만두! 둘이서 밀면 두개에 손만두 하나 어떻게 다 먹나 걱정이긴 했지만 잘한 선택이었어요! 직접 빚은 만두가 속은 촉촉하고 만두소 자체가 담백하고 맛있어요. 만두피도 얇고 쫄깃해서 만두집만 하셨어도 대박집이었겠구나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