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정
김종렬 새벽 6시 양지테니스장 또는 대원테니스장, 황송테니스장에서 운동하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찾는 맛집임. 여럿이 가기에 골고루 시켜서 조금씩 나누어 맛을 보는데 콩나물의 시원한 맛을 잘 살린 콩나물해장국과 뼈에 아기자기 붙어있는 살을 떼먹는 재미가 있는 뼈해장국, 여러 양념과 콩나물이 어울어진 콩나물비빔밥, 3명 이상이 시키거나 또는 술 안주로 적당한 감자탕까지 일품이라고 말할 수 있음. 김치가 숙성이 잘 되어 있고, 오징어젓도 맛좋음. 신선한 겉절이를 맛 봤는데 간이 딱 맞음. 반찬은 직접 하신다고 하셨고, 오징어젓도 추가양념과 재료를 더하여 재가공 한다는 것. 그리고 뼈에 붙어있는 살이 맛있다고 하여 물어보니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맞춰 요리한다고 들음. 살점 흐물흐물하여 또는 살점이 덜 익은 실패과정을 겪어가면서 최상의 조건을 맞춘 뼈다귀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맛이 더 좋아짐. 운동하는 사람들 특징은 좁은 가게는 부담스럽다는 것을 아시는지 가게는 시원시원하게 식탁이 떨어져 있고 공간도 충분함. 또는 새벽운동 마치고 가는 길이라 사람들이 없어서 테니스가방 또는 배드민턴 가방을 옆좌석에 충분히 놔둘 수 있어 너무좋음. 어떤 맛이냐면 각가 콩나물해장국을 시원하게 먹고 옆사람꺼 뼈해장국에서 뼈만 뺏어먹어보나 맛있어서 뼈해장국 2개를 더시켜서 먹었다는 썰. 3명이 5그릇 먹음으면 말 다한거 아닌가요? 한번 드셔보시고 저는 단골이 되었기에 벌써 3번째 방문 했고, 맛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