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5 Kirin: (구글 지도에 다른 식당으로 되어 있다. 어서 개선해주시길. 네이버가 더 정확하다. )
생선구이 전문이지만 묵은지찌개 맛집이라 칭한다. 강한 불에 팔팔 끓여 묵은지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돼지고기의 감칠맛이 편안하게 어우러진다. (묵은지찌개 신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행궁동의 ㄱㅁ집으로 가면 된다. ) 가격도 저렴한데 매번 비율이 다르지만 묵은지 양도 고기 양도 푸짐하다.
정말 마을의 오래된 밥 집느낌. 반찬은 종류가 매일 조금씩 바뀌고 하루 중 점심, 짧은 시간에 잠깐여시는데 동네 어르신, 시장 상인 등 주변 분들이 삼삼오오 오신다.
건강한 밥상이라 몸이 먼저 알았다. 묵은지찌개에 꽂혀서 일주일에 세 번씩 먹으러 갔는데 이 짠 것을 매번 먹는데도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하지 않았고, (여름이라 소금이 필요했던 걸지도) 적당한 배부름 덕분에 식단조절 성공하여 야식을 끊는 건강한 루틴이 되었다.
문 여는 시간이 반짝이라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하지만 두고두고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