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본요리
Honeysee 생활의 달인 쉐프로 유명한 임홍식 쉐프가 운영하는 작은 일식집. 일단 mall에 입점되어있는데, mall에 안내문이 없어서 찾기가 상당히 불편하다. 하지만, 매장에서의 식사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식전으로 나오는 샐러드와 계란찜에서도 느껴지는 내공과 신선한 식자재.
장어덮밥은 이 가격대에는 아주 훌륭하고 밸런스가 너무 좋다. 자칫 비린맛이 느껴질 수 있지만, 잡내하나 없이 아주 깔끔하게 먹었다. 또한, 먹는 방법 또한 잘 설명되있어서 편했다.
오사카에서 먹었던 청어 소바를 한국에서 먹을 수 있을 줄은 몰랐는데, 약간 한국식으로 재해석하여 비린내 없이 잘 즐길 수 있었다.
직접 서빙도 하시고, 구김살 하나없이 편하고 유쾌하게 방송 얘기, 음식 얘기도 해주시는게,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여전한 애정이 느껴져서 마음이 따뜻했다.
나이를 먹더라도 저런 내공이 있고 여유과 친절함이 있는 시니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문뜩 드는, 단지 식사 한 시간만이 아니었던 식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