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 Airia Lee: 끈적한 곰탕과 질 좋은 수육을 내놓는 참 좋은 식당.
맑은 계열과 끈적한 계열 중 끈적한 국물 계열로 쿰쿰하고 녹진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게다가 석박지와 김치의 맛도 수준급으로, 석박지가 특히 옛날 설렁탕집 깍두기 처럼 달큰하고 시큼한 맛이 참 좋습니다.
파 양념장이야 뭐 이집의 시그니쳐와 같은 느낌으로, 밥을 비벼도 좋고, 국물에 넣어서 먹어도 좋고, 고기에 찍어서 먹어도 좋고, 그냥 간을 맞추려 반찬처럼 먹어도 좋지요.
이번에 가니 양내장곰탕이 새로 나왔는데, 내용물이 실하고, 양파소스도 감칠맛이 좋더군요.
국물 리필해서 먹을 정도로 깊은 맛은 해장에도 좋고, 식사로도 좋은 맛을 제공해줍니다.
평택 본점도, 예전에 분당점도 가고 했지만, 그래도 거의 비슷한 맛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고요.
서빙도 많이 개선되어서 불편함 없고, 설렁탕과 곰탕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70%는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다만, 아직 약간의 서빙의 아쉬움과 배추김치를 보관하고 제공하는 방법 등에 대한 조금의 보강이 있다면, 정말 좋은 곰탕집이 될 것 입니다.
집에서 40Km정도 떨어진 곳이지만 바람쐬러 가면서 한끼 든든하고 뜨끈하게 먹을 수 있는 참 좋은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