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 Productive Minho: 40년 전통의 굴보쌈집에 다녀왔어요. 유명한 곳이라 역시 웨이팅이 있었고 20분 정도 야외에서 기다렸습니다. 대기하는 분들이 많을 땐 매장 이용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되는 점, 통화 불가 시 재료가 소진된 거라는 점, 인스타그램 in_mokro 계정을 통해 휴무일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저는 보쌈 中짜리를 주문했습니다. 中 사이즈는 건장한 성인 남성 기준 2~3명이 먹기 좋은 양입니다. 다른 곳에선 4만원대인데 3만 2천원 정도라 가성비 괜찮았습니다. 小짜리를 먹으려고 했는데 무생채에 들어가는 굴무침이 빠진다고 하셔서 中을 선택했어요. 굴보쌈 전문인데 굴무침 잃을 수 없어요!
맛도 기대한 만큼이었어요. 고기는 찌듯이 삶은 건지 탄력과 육즙이 좋았어요. 앞다리살을 사용하시는듯 한데 부위별 취향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무생채 상쾌하니 꽤 매운데 액젓향이 기분 좋게 강했습니다. 굴 특유의 향기도 액젓과 섞여 쌈싸서 먹을 때 조화가 굿이었어요. 굴도 신선했습니다. 뜨끈한 밥을 부르는 맛이었지만 주점이라 공기밥은 없었어요. 편의점에서 햇반 사서 취식할 수 있다고는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