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5 Roxie Kang: 비 오던 날☔️, 남자친구랑 걸어서 산책하다가
왠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서있다가 우르르 들어가는 걸 봤다. (..뭐니.. 뭐야....)
‘무슨 맛집이길래 사람들이 저렇게 비오는 날에도 줄 서 있지?’ 라고 생각하며, 호기심에 들어가봤다.
마치 딱 한 테이블이 남은 상태라, 운좋게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고, 가게가 만석이라 남은 메뉴판이 없어 조금 기다렸다가 메뉴판을 받았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니 다들 인스타에서 맛집 찾아온 사람들로 보여서, 약간 반신반의한 상태!!
메뉴판을 보니 일본에 살 때 먹어봤던 메뉴도 있고, 퓨전으로 보이는 메뉴도 있었는데.. 일단은 내장 소스를 원래 좋아해서 한번 맘에 드는 걸로 시켜봤다. 술은 사케말고 도수가 쎈 한라산 소주를 선택!!
이게 왠일이야. 제대로 하는 집이었다.
+그리고 종업원들이 너무 친절하고 한마디 한마디가 진실되게 느껴졌다.
처음 간 날은 폰은 안 들고 가서 눈으로만 담아왔고, 이번 사진은 두번째 간 날이다.
두번째 간 날은 아이를 데려온 가족도 보였다. 아이에게 맛있는 별미를 맛보여주고 싶었으리라.
사월식당의 장점은 너무나도 많지만 굳이 이야기 하자면
✔️데이트로 너무 괜찮은 곳, 일식을 취급하는 다른 가게에서 보기 힘든 일본 현지 술집 소소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음
✔️내장 소스를 활용한 요리들을 맛 볼수 있음 (비릴 거라고 생각하는데 적당히 짭짤하고 고소함. 회나 날것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맛) 사실 개인적으로는 게 내장 소스를 좋아하는데 그건 없고, 생선 내장 소스가 보였음. 참치내장소스를 버무린 사시미가 맛있길래 2번다 시킴.
✔️모찌리 도후: 가장 빨리 나오는 메뉴라서 디폴트로 시키는 것을 추천
✔️가격이 합리적이다.
✔️왠만한 메뉴 다 실패를 안함.
또 하나의 팁을 준다면..너무나 인기 많은 가게같아서
일반적인 날은 아예 시도를 안하고, 날씨가 궂은 날을 골라서 가고 있다. (덕분에 한번도 웨이팅 한 적이 없다)
눈치 싸움에 꼭 이기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