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ANGA K 담백하고 들기름 맛과 향을 잘 느낄 수 있는 생들기름면, 고기맛이 나는 산채비비밥 같은 고기 나물면, 사르르 녹을 정도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김치 만두, 잡내가 전혀 없고 촉촉 & 야들야들한 오겹살 수육인 제육.
- 만두 및 제육은 반접시 or 한접시 가능
- 셀프로 마실 수 있는 육수는 음식과 잘 어울림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 단, 양이 다소 적게 느껴질 수 있음.
YennaPPa (Luscious.K) "Since 1981: 완성형 클라스"
한우리를 첫 경험한 때가 1992년이니 벌써 32년 째 단골이다.
부모님도 좋아하셨고 나도 좋아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강남에서 몇 안되는 가족 노포 중에 하나다.
한우리의 리뷰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본인도 이집의 변천사를 꾸준하게 지켜보며 이용해 봤다.
내가 나이들어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되는 것과 같이 이집도 완숙미를 지나 강남 지역 외식의 한 기둥으로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느낌이다.
원조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로스편채는 바로 옆 경쟁사와는 차별적으로 색이 선명하고 맛도 좋다.
특히 톡 쏘는 쏘스와 맴기 싹 뺀 신선한 채소들은 시작 스타팅 멤버로 늘 고정이다.
집에서 먹어도 좋을 샤브샤브를 이리도 비싼 돈 주고 먹을까 싶지만 확실히 육수부터 재료들, 소스의 맛,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밑반찬까지 한우리 스타일을 완성하며 여사님의 살가운 서비스가 더해져 더욱 즐거운 자리가 된다.
절대 빼먹으면 안되는 코스가 바로 국수인데, 이쁘고 잘생긴 분들은 자신들 외모의 출중함을 알 듯이 이집은 자기네 국수가 정말 맛있는 것을 알고 있다.
오래 끓여도 퍼지지 않고 찰지면서도 부드러운 국수는 "한우리 = 국수전골" 이라나는 공식을 만들어 내기 충분하다.
오랜만에 방문해도 여전한 한우리.
서비스까지 완성된 식당은 늘 만족스럽다.
PS: 단골이라고 챙겨주시는 보쌈김치는 여전히 좋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