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여행이정표 청량리역 맞은편 경북손칼국수집에서 칼국수와 배추전 맛있게 먹고왔어요.
사장님 엄청 친절하세요.
매장 초입에 홍두깨로 직접 밀어 칼로 썰어내는 손칼국수를 직접 볼 수 있었어요. 칼로 직접 썰어내는 칼국수집 오랜만에 본거 같습니다.
손칼국수와 건진국수(냉국수)에 배추전 주문해서 먹었어요.
칼국수 먹는 방법이 따로 있어요.
사장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개인접시에 국수를 건져낸 다음 파다개를 넣어 비벼서 먹으면 비빔면 같은 느낌으로 정말 맛있어요.
파다대기 넣어 먹는 칼국수 맛 완전 새로웠어요.
건진국수는 냉국수라네요.
국수그릇에 파다대기를 넣어 먹으면 맛있더고 알려줬어요.
배추전 가격 넘나 착했어요.
경북손칼국수 김치 대박 맛있어요.
칼국수에 완전 잘 어울리는 맛있는 김치입니다.
경북칼국수 강추합니다.
CWT Wow. 고대 앞에 이런 음식점이 있었다고?
인근에 일이 있어 들렀다가 간만에 아내와 구글 검색 후 함께 선택한 레스토랑.
예전 미국에서 주구장창 가던 쌴티를 추억 소환 시켜 준 곳.
빈달루, 사모사, 망고라시까지.
의외로 강남권에서도 빈달루 메뉴에 없는 업장들도 많은데.
정말 enjoy 하였습니다.
가까우면 자주 갈텐데, 고대인들에게는 축복인 듯.
주차도 건물 뒷편에 가능. 하지만 턱이 높아 주의해야함.
분위기는 그냥 학교 앞 식당 분위기 그이상그이하도 아님. 대신 풋풋한 자식뻘 되는 아이들과 식사하니 젊어지는 기분 마저 드네요.
여주인(?) 비나씨 친절하심.
Chanwook Lee 분위기만 슬쩍 보러 오랜만에 경동시장 지하상가에 들렀는데 도저히 그냥 떠날 수가 없어 2차를 하고 가기로 했다. 언제 한번 아구탕 먹으러 가려 했던 집으로 향했다.
요새 핫한 이모카세께서 운영하시는 안동집 손칼국시 근처에 있으며 양옆으로도 죄다 식당들이다. 주인 할머니께서 지인분과 단둘이 영업하고 계셨다.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소개된 이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던데 방문 당시 계시던 손님들은 연령대가 있으셨다. 다행히 분위기는 막 부담스럽다기보단 정겨웠다.
메뉴는 많지 않고 딱 몇 가지만 있는데 현재는 아구탕만 가능한지 모든 테이블에 아구탕이 놓여있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인원수에 맞춰 아구탕 2인분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론 다진 마늘을 왕창 때려 넣은 김치만 딱 나왔고 겉절이처럼 시원하며 적당히 칼칼해 마음에 들었다. 배만 안 불렀다면 소주에 한 접시는 다 먹었을듯하다.
아구탕은 1인분에 1.2만 원, 분명 2인분인데 거의 5만 원짜리 대자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실하디 실했다. 국산과 중국산 아귀를 섞어 쓰는 걸 감안해도 혜자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아귀의 꽃인 아귀 간이 한 손바닥만 하게 들어있었고 때문에 국물은 무조건 맛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국물 먼저 한입 맛보자 예상이 맞았다.
국물은 민물새우를 베이스로 했는데 미나리, 고추 등을 더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더욱 끌어올라 있었다. 아귀 간에서 뽑아 나오는 진한 풍미 또한 은은하게 돌았다.
국물이 쫙 배어 탱탱하니 쫄깃한 아귀 살도 참 맛있었지만 아귀 간의 임팩트는 가히 압도적이었다. 선선해야 느낄 수 있는 고소함과 크리미함이 입안에서 한껏 퍼졌다.
열심히 먹고 또 먹어도 양은 금방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술보다 안주를 실컷 먹고 그만 일어섰다. 서울에서 이보다 아낌없이 퍼주는 아구탕이 있다면 제보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