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삼식당
YennaPPa (Luscious.K) #논현동 #대삼식당
"파채가 예술이였던 친절이 흐르는 냉삼"
이날의 대삼식당 최고의 맛은 음식이 아닌 친절이다.
대삼이 이렇게 친절했었나 싶을 정도로 황송하게 친절하셨던 젊으신 써버가 글을 쓰는 지금도 생각이 난다.
다른 냉삼집과는 다르게 대삼은 반찬이 간결하다.
꼭 필요한 반찬과 필요한 고기 컨디먼츠만 준다.
보기는 화려해 보이지만 그져그런 조합의 소스 같은 것은 여기는 없다.
딱 맛있어야하면서 필요한 것들
무생채
파채무침
신김치
그것만으로 이집 냉삼은 한 결 돋보인다.
고기 구워 먹는데 뭐가 더 필요한가?
후추와 소금 챱챱 뿌려 구운 냉삼 두세점 깻잎상추에 올리고 파채랑 무생채, 된장바른 마늘 한쪽 그리고 밥 조금!
세상 맛있는 나의 한쌈이다.
딱 이정도면 좋다.
냉삼은
PS: 열무김치국수가 아주 진하다. 맛있는데 어떤 분께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PS2: 당연히 볶음밥 맛있다
PS3: 몇년 전 방문에서는 꽤나 실망했었는데 그 실망요소가 싹 사라졌다. 사장이 바뀌었나? 아니면 가게에 없어서?
그져 그런 식당이 괜찮은 식당으로 바뀌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읔 정변했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