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5 jang ramul: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세 가지. 죽음, 세금, 그리고 엘리네가 맛있다는 사실... 송리단길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여기는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전보다 조금 더 고급스러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가격은 아직까진 합리적인 편이다.
♤ 아란치니
아뮤즈 부쉬는 주기적으로 바뀌는데, 엘리네 클래식인 토마토 리조또 아란치니가 오랜만에 나왔다. 바삭한 겉과 토마토 향이 물씬 나는 밥알, 그리고 은은한 마늘향의 아이올리 소스가 잘 어우러지는 한입요리.
♤ 식전빵
내가 가 본 이탈리안 레스토랑 중 가장 맛있는 식전빵이 나오는 곳이다. 식전빵만 먹어봐도 이 집 피자는 맛있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하다.
♤ 비프 타르타르 (24,000₩)
치즈와 호주산 와규를 플랫브레드 위에 올려 먹는 애피타이저. 고기도 신선하고, 고소하고 꼬릿한 치즈와 아주 잘 어울린다.
♤ 성게알과 어란 파스타 (32,000₩)
우니와 어란을 듬뿍 올리고, 천연 피쉬 스톡으로 맛을 낸 건면 파스타. 해산물이 신선하고 버터로 맛을 잘 잡아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면수를 적절히 넣어서 과하게 기름지거나 느끼하지도 않은, 밸런스가 정말 좋은 파스타이다. 메뉴에 있는 다른 파스타들이 대체로 짭짤하고 기름진 편이라, 여러 개를 시킬 땐 이 메뉴랑 같이 주문하는 걸 추천드린다.
역시 믿고 먹는 엘리네.
#엘리스리틀이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