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5 Gundong Lee: 익선동 온천집 – 전통 한옥에서 즐기는 1인 샤브샤브
오늘은 서울 익선동 골목 안쪽에 숨은 매력적인 공간, 온천집을 다녀왔다.
한옥 골목 특유의 분위기를 따라 걷다 보면, 작고 아담한 외관의 온천집이 눈에 띈다. 외관은 고즈넉하지만, 안에 들어서는 순간 전혀 다른 매력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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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간 & 분위기
한옥 구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느낌.
중앙에는 작은 연못이 있고, ㅁ자 형태로 둘러싸인 실내는 마치 일본 온천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덕분에 혼밥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곳.
한옥 특유의 포근함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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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의 메뉴
✔ 1인 샤브샤브 (된장 육수)
✔ 추가 면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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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식 & 맛
샤브샤브가 1인 세팅으로 나온다.
얇게 썬 차돌박이와 신선한 채소들, 그리고 기본으로 나온 다양한 소스 조합.
육수는 된장 베이스를 골랐는데, 짜지 않고 은은한 감칠맛이 살아있다.
고기를 살짝 데쳐 야채와 함께 찍어 먹으니 깔끔하고 깊은 맛이 입 안에 퍼진다.
특히 마지막에 면을 추가해서 먹는 국물 맛이 진국.
먹는 내내 ‘이 조용한 공간에서 이렇게 맛있는 샤브를?’ 하고 계속 감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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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서비스 & 기타
직원분들도 조용하면서 친절하다.
음식은 빠르게 나오고, 필요한 것도 센스 있게 채워주셔서 편했다.
다만, 온천집은 인기가 많아서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주말에는 예약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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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총평
익선동에서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혼밥하거나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온천집을 추천한다.
화려하진 않지만, 담백하게, 그리고 제대로 준비된 맛과 공간.
“잠깐 온천 마을에 다녀온 듯한 하루” 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