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해장국
Kim Yijin (Jane) 해장국(일반)
흔한 스탕일의 해장국이 아니라 참 맛있게 먹었다. 우거지가 가득 들어가있고, 소뼈고기가 들어가있다. 선지는 따로 주신다.
국물은 뽀얗고, 기름이 둥둥뜨지 않는만큼 맛 또한 매우 담백하고 깔끔하다. 묵직하고 진하지 않아 누구든 기분좋게 잘 먹을 맛이랄까? 기본간은 되어있다. 직접 만든 고추지도 첨가해 먹을 수 있는데 그러면 좀 짜다. 고추지가 꽤 짠 편.
선지는 일단 막 신선하고 부드럽고 맛있다! 라고 느낄 정도의 선지는 아니고, 무난무난한 선지이다. 부드럽기보다 꼬득꼬득(?)한 편이고 비린맛이나 잡내같은건 없어서 잘 먹었다.
국물에는 단단한 소뼈가 들어가있다. 감자탕 돼지등뼈 같은 거 아닌 소뼈! 이걸로 국물을 우려낸 것 같다. 소알못이라 부위가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뼈에 붙은 살코기가 야들야들 지방 많고 부드러운 스타일은 아니고 좀 단단한 식감의 살코기였다.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고기보다 좀 씹는 맛 있는 고기를 좋아하는 터라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우거지! 우거지가 상당히 많았다. 우거지나 김치찌개나 줄기/이파리 결대로 찢어진 걸 좋아하는데, 이건 먹기 편한 사이즈로 총총총 썰어서 넣었다. 매우 깔끔한 맛이고, 우거지 섬유질이 억세지 않고 부드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