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 Andrew Kim: 프로젝트완료 회식을 위해 사당에 있는 무안수산에 모였습니다. 일행중 한분의 적극적인 추천을 따라 온 곳인데, 매장이 넓은편은 아니지만 바로 옆가게로 확장을 한 것을 보니 일단 맛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가 되지 않았습니다. 막상 실내에 들어가보니 인테리어라고 할건 아예 없다시피하고 시장통에 있는 동네 횟집 같은 모습니다. 다만 일반 횟집과 달리 메뉴가 A/B/C로 나뉘는 코스요리(A:랍스타X/B:4인당 랍스타1마리/C:3인당 랍스타1마리)로 각각 인당 3/4/5만원입니다. 일행들은 B코스(인당 4만원/4인당 랍스타1마리)을 주문했고, 잠시후 시원한 미역국(따뜻함)을 시작으로 육회, 홍어무침, 가자미찜, 생선구이, 낙지등 곁들임찬이 먼저 나오고, 이어서 메인인 해물모듬이 나옵니다. 해물모듬은 전복, 새조개, 모시조개, 가리비, 해삼, 새우, 돌멍게등이 인당 한개씩(곁들임찬과 달리 리필 안됩니다.) 수북하게 쌓여 나옵니다. 각각의 재료들이 죄다 싱싱하고 허술하지 않아서 보기에도 딱 좋습니다. 해물을 한참 먹고 있으니 랍스타가 나옵니다. 랍스타는 중간크기 정도에 쪄서 나옵니다. 아무래도 크기가 크지 않다보니 집게발안에 들어있는 살도 그닥 크지 않지만 맛은 왠만했습니다. 이어서 모듬사시미가 나오고 해물과 랍스타, 사시미를 거의 먹어갈때쯤 매운탕이 나옵니다. 매운탕 역시 푸짐하고 얼큰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회식을 마치고 나오면서 전체적인 느낌은 양으로 치면.. 비용대비 가성비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닌듯합니다만, 각각의 재료들의 신선함이나 품질을 봐선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해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릴 정도로 맛있습니다. 다만, 인테리어가 너무 열악해서 왠만해서는 여성분들이나 어르신들과 오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회사동료들이나 친한친구 사이라면 한번쯤 와서 먹어보고 판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성비를 고려하면.. 랍스터가 빠진 A세트가 더 나은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