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5 IIiIiII IIIiIIi: 10년이상된 단골입니다.
모든 메뉴를 빠짐없이 먹어보았습니다.
10년 이상 다니면서 느낀 점은
1. 음식맛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맛이 왜 이러지? 라고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2. 주인분 품성은 늘 그대로 웃는 얼굴로 반겨주시며
즐겁게 장사하십니다. 그래서 방문하면 늘 기억이 좋습니다.
3. 서빙하시는 분들도 제가 얼굴을 기억하는 분들이
몇몇 계실 정도면, 굉장히 근속 연수가 긴 것 같습니다.
4. 저는 원래 들깨로 시작되는 음식은 거의 안 먹었는데
이 곳에선 정말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5. 갓 담근 김치, 열무 김치는 이 집의 자랑입니다.
가계 입구에 비법을 전수해주신다는 글이 있는데,
서로 자기 것만 챙겨 남을 이기기 급급한 세상에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
계속 사람들이 방문하다보니 예전에 비해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늘어났고 홀서빙 분들도 힘들어 보이실 때가 있습니다.
가끔 서빙하시는 분들이 바빠서 손님들 제대로 못챙길 때가
있는데, 계산할 때 주인분께서 웃으면서 맛있게 드셨고 뭐 불편한 건 없으셨어요?라고 여쭈어 보시면 잠깐 불편했던 기억이 바로 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