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5 DASIT: 돌곶이역 7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몽골 음식 전문점.
한국 말로 안녕하세요 라는 뜻을 가진 몽고어 새응배노 라는 이름의 식당으로 중년의 몽고인 부부와 아리따운 딸 이렇게 셋이서 몽골 가정식 위주로 운영중에 있다.
주인장께 추천 받아 골라이쉬와 몽골식 소고기군만두 그리고 우유차를 주문...
골라이쉬는 몽골식 스튜 같은 느낌으로 고기와 야채를 오랜 시간동안 푹 끓여내어 삶은감자, 밥, 당근 샐러드와 같이 먹는 디쉬 요리...
전체적으로 상당히 부드러운 식감이며 과한 양념을 하지 않아 순수한 원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요리였다.
군만두는 성인 손바닥 만한 크기로 난 같은 얇은 반죽 속에 소고기를 넣고 기름에 구운 납작만두 스타일의 음식...
우유차는 짭조름한 맛이 나는 백색의 핫음료로 우유의 맛을 그리 느낄 수가 없어 의아했지만 의외로 계속 마시게 되는 중독성 있는 음료였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찾아가 처음 접해본 몽골 음식이었는데 생각보다 그리 낮설지는 않고 또 거부감이 없이 잘 즐길 수 있었다.
이곳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손쉽게 몽고 음식을 접할 수 있다는 사실과 맞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지 않은 몽고 현지 그대로의 음식이라는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적절한 가격에 양도 매우 푸짐한 것도 장점...
일단 한번 가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좀더 다양한 메뉴를 맛보기 위해 다시 한번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