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 RRRAYYY PARK: 미사쪽 갔다가 점심시간에 릴리 시나몬이라는 유럽식 레스토랑? 펍?에 갔다. 인테리어나 느낌은 오후에만 열 것 같은 펍 같은데 전혀 아니고 음식 종류가 생각 외로 많았다.
얼큰한 해장굴라쉬 22,000원와 토치 크림 스파게티 16,500원 선택..
요리는 사장님이 직접 하시는 것 같다.
해정 굴라쉬는 많이 얼큰한 느낌은 아니고 부드럽게 자극적이지 않게 적당한 느낌의 얼큰함이었고 큰 소고기도 많이 들어 있고 한국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의 해장국 느낌...
같이 나오는 바게트는 겉은 얇게 바삭하고 속은 소스 찍어 먹기 좋게 꽉찬 느낌의 부드러운 빵이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특히 크림 스파게티 소스에 찍어 먹으니 완전 맛있었다.
비가 오는 날 먹었더니 으슬으슬하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토치 크림 파스타는 양도 많고 보기에도 좋고 가격 대비 만족했다.
처음에 그냥 보기에는 좀 양이 조금인가 싶었는데 먹어보니 아니었음.
재료를 아끼지 않았는지 토치로 그을린 감자 크림을 먹으려는 순간 안에 있던 크림 소스가 넘쳐 흐른다.
숟가락으로 소스를 조금 떠 먹고 면과 소스를 뜨려는 순간 모짜렐라 치즈가 계속 계속 쭉 쭉 늘어져 나온다.
같이 나온 빵 두 조각은 굴라쉬에 나온 빵과 많이 비교되게 좀 질긴 느낌이어서 소스에 담가 놨다 먹는게 좋고 아니면 같이 나온 올리브발사믹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나다.
비도 많이 오고 돌아다니기 싫은 날씨에 찾아 들어간 곳이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곳이라서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