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 Koko Jini (고탐): 온가족이 여주 볼일이 있어서 일요일 나들이겸 출동했어요. 원래도 친정 엄빠의 오래된 단골 맛집 이기에 식사하러 갔는데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다고 하네요. 가뜩이나 점심시간에 방문할때마다 웨이팅이었는데... 더 심한 웨이팅을 ㅠㅠ
아무래도 여주cc 인근이라 더 그런듯 해요.
두부는 준비한것 딱 팔리면 솔드아웃이예요. 저희 갔을때 두부는 이미 품절 이었어요.
그래서 3-4인 세트메뉴와 이것 저것 주문해서 다양한 경험을 해 보았어요. 마늘보쌈에 홍어가 함께 나오더라구요. 원래 함께 나오는 무말랭이가 통통하고 씹는맛도 일품이었는데 좀 얇아지고 전 보다 별로였어요. 그리고 쌈야채가 좀 부족했어요. 순두부는 방문한날 유독 좀 쉰내가 올라와서 별로였고, 육개장도 조금 아쉬운듯한 슴슴한 맛이예요. 진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어요. 코다리의 무는 어딜가나 맛있지만 유독 단맛이 많이 올라와 맛있었고 양념 또한 밥 비벼 먹을 정도로 달큰하니 맛있었어요. 간장게장은 전문점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짜지 않아 먹기 좋아요. 김치가 먹음직스럽게 나와서 좋고 들기름에 구운 김이 들기름향이 한가득 몰아쳐서 김과 김치만 있어도 밥 먹을정도인데 나물반찬들이 고소하니 맛있었고, 잡채까지 나오는 반찬구성이 저렴하지만 한상 가득 차려진 한정식 같은 느낌이예요. 가성비 좋은편이예요.
화덕피자 나오는데 음식 다 먹고 나와서 먹을수 있을까 했는데 뜨끈뜨끈한 또띠아 피자 완벽하게 클리어 했어요! 게다가 30개월 아가는 밥은 잘 안먹더니 피자 또 달라고.... 아가들의 취향저격이예요.
아기와 함께 있어서 직접적 주문을 하지 않아서 정확하게 무엇을 시켰는지 기억 안나지만 어른 5명 30개월 아가 함께 가서 상다리 휘어지게 먹고 총 13만원 정도 나왔어요.
여주라 기물들이 도자기예요. 그리고 앞치마가 화려하고 매력적인 색동앞치마여서 기억에 남네요. ^^
웨이팅 공간이 있어서 편하게 기다리고, 주차 공간이 넓진 않아서 옆 집 같은데 운영안해서 빈 공간에 주차했어요. 매장 내부도 매우 붐비는 와중에 가족들과 함께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