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팡스 (Lenfance)

4 /5 YUNA CHUNG: 신문로 골목길에 있는 프렌치? 건물이 깨끗하고 주차장은 좋은데 두시간 주차에 50프로 지원이라 저희는 두시간 반쯤 있다 나왔는데 7500원 나왔어요 Fried olive는 신선한 발상이었고 french fried 얊게 튀겨져 맛있어요 endive는 일단 endive가 신선해서 아삭한 식감을 줘야하는데 그렇진 않아 so so 달고기는 소스가 맛있고 생선 자체도 맛있었고 파스타는 두가지 (clam 하고 mushroom) 나쁘진 않지만 이것도 제가 기대하는 clam의 신선함 모자라요 살도 없고 크기만 크다는 ㅠㅠ 모자랄것같아 beef steak2개 와 bone in pork 1개 추가했는데 돼지가 더 맛있더라구요 망고를 토치하고 고수와 같이 먹는데 오늘 요리중 최고~~ 음식은 나쁘지 않은데 다시 가고 싶거나 하지 않아요

4 /5 홍순언: 신문로 렁팡스. 이런 퀄리티가 근처에 있다는 건, 그 자체로 안심이다. ‘L’enfance’—불어로 ‘어린 시절’. 성수동 시절부터 이 집은 맛을 기억으로 남기는 데 집중해왔다. 이름처럼, 요리 하나하나가 인상 깊은 장면처럼 남는다. 스타터로 나온 올리브 튀김은 화이트와인을 부르는 맛. 살짝 짭조름한 풍미에 사워크림이 부드럽게 감싸며, 한 입마다 조화롭다. 문어와 당근 리조또는 의외의 조합이지만, 씹을수록 그 조화가 납득된다. 클램 파스타는 큼직한 모시조개를 아낌없이 넣어, 조개 본연의 풍미가 그대로 살아 있다. 면 삶기도 적당해 씹힘이 기분 좋다. 그리고 연어. 바삭하게 구운 껍질은 바다 향을 품은 듯 고소하고, 그 아래 깔린 호박과 오렌지는 색뿐 아니라 맛도 제대로 어울린다. 앙상블이라는 말이 딱 맞는다. 이곳은 프렌치 비스트로이지만, 어렵지 않다. 와인을 곁들여 편하게, 그러나 특별하게 한 끼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단, 지갑이 너그러울 때 방문할 것. 그게 이곳을 더 여유롭게 즐기는 방법이다.

5 /5 Changjun Lim: 부모님과 방문했는데 가족들 입맛에 맞고 메뉴 다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기대 이상으로 무척 맛있었습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받고, 예약할 때 생일 등 레터링 요청하면 아이스크림에 레터링해줍니다. 아이스크림 가격이 청구됩니다.

4 /5 YennaPPa (Luscious.K): #사직동 #경희궁 #렁팡스 "딱 떨어지는 깔끔한 분위기와 맛" 뭔가를 표현할 때 한 마디로 딱 표현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런데 렁팡스는 한 마디로 라는 말로 딱 떨어진다. 입점되어 있는 건물이 주는 베이지의 고급스러운 느낌도 그렇고 매장의 분위기, 가구가 주는 느낌, 그릇들과 플레이팅 까지도 딱딱 간결하게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이런 분위기는 모던한 작은 갤러리 느낌 같기도 하고 따듯하고 맑은 겨울 통창가에서 맞는 햇살 같기도 하다. 처음 내어 주시는 왠지 한국화된 따듯한 식전빵부터 너그럽다. 맑은 느낌의 샐러드와 아삭한 사과는 겨울에 만나는 싱그러움이다. 너무 묽은 그릭요거트와 함께 나온 올리브 튀김은 평상시 같으면 아쉽겠지만 싱그러움 사이의 따듯함으로만 느껴진다. 아마도 이날은 겨울마법에 걸린 듯 하다 ㅎㅎ 대신 메인요리로 주문한 Bone-in Pork Loin은 아주 만족스럽다. 염지가 잘 되어 전체적으로 간이 적절하고 돼지풍미를 증진시킨다. 팬프라잉도 조리가 잘 되었다. 확실히 요리를 잘 하시는 쉐프님이신게, 곁들임으로 구운 망고를 주셨고 고수까지 컨디먼츠로 주셨는데 망고의 상큼달콤함과 고수의 향이 두꺼운 돼지의 맛과 발란스를 넌지시 제안한다. 청귤의 시트러스 상큼함은 쉐프님의 센스. 오랜만에 먹는 참 맛있는 돼지구이다. 디저트류도 만족스럽다. 특히 얼그레이 푸딩은 조직감도 훌륭하지만 뭉긋한 계란의 풍미와 향기로운 얼그레이의 조화는 완벽하다. 그릭요거트, 소르베, 크럼블 위에 올린 아이스크림도 맛의 레이어와 식감까지 배려한 멋진 작품. 최근에 서양식을 잘 먹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점점 서양식이 멀어지는 느낌이였는데 이날 렁팡스 방문으로 나의 미각이 확 돌아온 느낌이다. 참 좋은 레스토랑이다. 분위기도 음식도 모두 따듯하고 깔끔하다. 보통 이런 분위기의 레스토랑은 느낌만 좋은 곳이 많은데 렁팡스는 미각까지 충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