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 Mijin Hong: 가족과 맛있는 고기 먹으려고 찾아갔습니다. 인천 십정동 축산시장은 수도권 내에 도축장이 있는 유일한 시장이라 신선한 고기를 먹을수 있는 곳이에요. 가정의 달을 맞아 간만에 벼르고 가봤습니다.
최근 시장 간판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 한것 인지 이전에 보던것과 달라 보였어요. 차가 많지 않은 날은 길가에 세워도 된다고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5분거리에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하면 된다. 그치만 식당에서 주차 정산은 안해주십니다.
우리는 오픈 시간인 3시 좀 넘어 가서 그런지 손님은 없엏어요. 입구에서 들어갈때 고기 비린내가 살짝 나더라구요. 식당 안은 넓었는데 그래서인지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좋더라구요.
메뉴판에 소고기에 대한 메뉴와 가격이 따로 없어서 어떻게 주문해야 될지 모르고 어리버리 하고 있으면 사장님이 저울과 고기 덩어리를 가지고 오십니다. 소고기의 여러 부위를 조금씩 잘라 무게를 재서 주셨습니다. 잘라주시는 소고기는 등급이 투뿔 나인이라고 했어요. 이게 맛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3인이 700그람을 두판 먹었어요. 고기부위는 등심, 안심, 살치, 제비추리, 갈비살, 업진살 였는데 살치만 100그람 더 달라고 했는데 그렇게는 단가가 안맞는다 하셨어요.
그람당 가격은 23년보다 천원 오른것 같습니다. 24년 5월 기준 100그람당 22000원이었어요.
불판은 무쇠불판이라 비계로 기름칠 잘해야 들러붙지 않아요. 전 석쇠보다 이런 불판이 타지 않고 먹을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육회는 아쉽게 못먹었고, 구운 고기들은 다 정말 맛있었어요. 후식으로 뚝배기누룽지를 시켰는데 오래걸리더라구요.
고기는 맛있고 좋았는데 축산시장 내에 있는 식당 치곤 비싸다 느껴졌어요.
신선하고 질 좋은 고기가 먹고싶을때 추천합니다.